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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작가의 방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4. 19. 14:15

책추천 - 작가의 방

 

이 책은 우리 시대 대표작가 6인이 자기만의 방을 공개하는 내용입니다. 작가 강은교, 공지영, 김영하, 김용택, 신경숙, 이문열. 그들의 방과 그들의 문학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방’. 이 책은 여섯 명 작가의 서재를 찾아 책꽂이의 장서부터 책상과 방바닥의 온갖 잡동사니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책추천 - 작가의 방

 

책에서는 서재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책을 꺼내는 작가 이문열의 방을 성채로 비유했고, 중국제 앤태크 책상과 도시락 가방이 함께 있는 작가 김영하의 방은 연구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인 강은교의 집은 거실에 침대 두 개를 놓고도 부지런하다고 표현하고, 작가 공지영의 방에는 예수의 초상이 붙어 있어 그로부터 글쓰기의 기를 받는다 말하고 있습니다. 넘기는 책을 주체 못 해 만년 2학년 1반 담임인 김용택 작가는 서재만 세 개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경숙 작가의 방은 문 없는 화장실의 파격과 조약돌 책갈피의 감성이 공존하고 있다 소개하네요.

 

 

책추천 - 작가의 방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도 글쓴이 박래부 작가는 그들의 방에서 느낀 한 자락의 서운함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지식인들의 방에서 붓글씨와 그림, 사방탁자, 도자기 같은 옛 선비의 체취가 많이 사라지는 것이 서운하다 한 세대 전인 옛 김동리 선생 방에도 남아 있던 전통의 그윽한 분위기, 지필묵의 운치가 그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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