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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의 책방
[책추천] 아직 멀었다는 말 본문
개인적으로는 정말 싫어하는 말이 ‘아직 멀었다는 말’이지만 소설로써 이 책은 그다지 싫지 않았습니다. 작가 권여선이 왜 하필 이 문장을 제목으로 선택했는지 궁금하다가 보면 첫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희한하게도 권여선 작가의 소설 속에서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모두 처절합니다. 그들의 삶을 내가 살지 않아 다행이고, 현재 이 위치에 이렇게 있는 게 행복이라는 걸 소설 속의 주인공들을 통해 느낍니다.
8개의 단편 소설들로 엮어진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군상들의 삶이 그렇게 녹록하지 만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 떨어져 살아서 만나면 어색한 부녀사이, 쇼핑몰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정말 평범한 주인공. 60대 부부의 삶을 쫓아가는 시선들 속에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고나 할까요.
권여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런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모르겠다. 요즘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때로는 어긋나고 싶고 종종 가로지르고 싶고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한 번은 치달리고 싶은데 못 그러니까.” 작가의 말속에 드러난 그의 답답함이 우리에게 오히려 위로로 다가오는 건 왜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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