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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 셋이며 하나일 수 있는 하나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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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 셋이며 하나일 수 있는 하나님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0. 12. 16. 15:06

삼위일체의 개념에 대해 기독교 신학자들은 어떻게 하나님이 셋이며 하나일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서 삼위일체에 관한 책들이 서고에 넘칠 정도로 많지만 단지 학자들 자신의 생각을 정립한 것에 불과할 뿐 이에 대한 미스터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 개념을 성경에서는 어떻게 가르쳐 주고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삼위일체란 삼위이신 하나님 즉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 한 분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성부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시대의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께서는 모두 같은 한 분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삼위일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물(H2O)의 상태변화에 대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위일체 - 물의 상태변화

 

 

물은 그냥 있을 때는 액체 상태로 이라는 이름을 가지지만 0이하로 얼리게 되면 모양은 고체가 되며 명칭은 얼음이라고 합니다. 또한 물을 100이상 끓이게 되면 기체 상태가 되며 수증기라고 하죠. 각각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의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근본은 H2O 즉 물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각각 다른 시대에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이름을 가지고 오시지만 근본은 한 분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삼위일체에 대해 성경에서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삼위일체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일체

먼저 삼위 중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일체임을 성경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약시대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96절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말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위일체 – 셋이며 하나일 수 있는 하나님

 

 

한 아기, 한 아들로 이 땅에 오신 분은 바로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700년 뒤에 등장하실 예수님을 일컬어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즉 성부 하나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만 보더라도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1. 사도들의 믿음

이러한 가르침을 받았던 사도들도 예수님을 성부 하나님과 동일시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립보서 2장 5절 ~ 6절)

 

사도 빌립은 예수님을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도들의 공통된 사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성부 하나님으로 믿고 따랐습니다.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로마서 9장 5절)

 

2. 창조된 만물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든 천지창조를 성부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구약성경에서는 누구도 함께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홀로 창조하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이사야 44장 24절)

 

그런데 신약성경에서는 천지 만물을 예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골로새서 1장 16절 ~ 18절)

 

만물이 에게서 창조되었다고 사도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는 누구일까요? 바로 뒤에 에 대한 힌트가 나옵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신 자누가 떠오르세요? 맞습니다. 바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이렇게 예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했습니다.

 

 

삼위일체 – 셋이며 하나일 수 있는 하나님

 

 

만약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일체가 아니라면 창조된 천지 만물은 두 개가 되어야 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도 홀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성자 하나님께서도 천지를 창조하셨으니 말이죠.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창조된 천지 만물은 오직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한 분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3. 알파와 오메가

알파와 오메가라는 글자를 통해서도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일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파와 오메가는 헬라어 알파벳 가운데 처음과 끝 글자입니다. 이 글자에는 시작과 끝, 처음과 나중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시작과 끝은 누구에 대한 수식어일까요?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장 8절)

 

주 하나님은 성부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당신이 알파와 오메가 즉 시작과 끝이 되시는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요한계시록 끝장에 보면 또 다른 분이 자신을 시작과 끝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요한계시록 22장 13절)

 

이 말씀만 보면 당연히 성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실까 생각이 들 겁니다.. 하지만 16절에서 나 예수는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알파와 오메가라 말한 는 바로 성자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삼위일체 – 셋이며 하나일 수 있는 하나님

 

 

만약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일체가 아니라면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보다 먼저 존재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절대 시작이 같을 수 없죠. 그런데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두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는 곧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일체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삼위일체 중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 일체임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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