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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하나님은 가없는 희생과 지고지순한 사랑의 실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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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하나님은 가없는 희생과 지고지순한 사랑의 실체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11. 3. 22:42

출처 : pixabay

 

어머니 하나님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희생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어머니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은 하나님 뜻대로 지어진 만물을 통해서도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거미, 바다의 물고기, 하늘을 나는 새를 보아도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가없는 희생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어떨까요? 자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낌없이 버리는 분이 바로 어머니입니다. 이러한 가없는 희생과 지고지순한 사랑의 실체는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것을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까 합니다.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

옛날 어떤 마을에 중병에 걸린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지극 정성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낫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을 지나던 나그네가 물 한 모금을 청하며 찾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나그네에게 물과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아들 옆을 잠깐 비웠습니다. 잠시 후 음식을 가지고 나온 어머니는 망연자실했습니다.. 나그네와 소중한 아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날부터 어머니는 아들을 찾기 위해 온 사방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큰 호수에 다다랐을 때 호수의 신을 만났습니다. 호수의 신은 호수를 건너게 해주는 대신 어머니의 두 눈을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찾을 수만 있다면 두 눈 따위는 내주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두 눈이 없는 어머니는 얼마 가지 않아 가시덤불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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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덤불은 추운 겨울에 몸이 얼어붙었으니 어머니의 뜨거운 가슴으로 자신의 몸을 녹여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어서 가시덤불을 빠져나가 아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가시덤불을 끌어안았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가 온몸을 찔렀지만 어머니는 참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가시나무는 서서히 녹아내려 저절로 어머니 앞에서 물러났습니다.

 

온 몸이 찢어지고 눈은 모이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옮겼습니다. 잠시 후 어머니가 다다른 곳은 무덤의 신이 있는 무덤가였습니다. 무덤의 신은 늙고 추한 모습으로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없다면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은 아무 소용도 없다며 모든 것을 무덤의 신에게 내어주었습니다.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다 내어주고 어머니는 힘없고 추한 모습이 되어서야 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가없는 어머니의 희생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옛이야기의 일부분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녀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어머니 하나님, 만물 속에 깃든 사랑

어머니라는 존재는 잃어버린 자녀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눈이라도 빼어주며, 젊음까지 다 내어 놓는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하늘에서 죄를 짓고 이 땅으로 쫓겨 왔을 때 어머니의 심정을 어떠했을지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눈을 빼어 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젊음을 내어 던질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닐까요? 사랑은 물과 같아서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올 수는 있어도 거꾸로 거스를 수는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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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하실 수 있지만 자녀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하나님도 하늘 자녀인 우리를 위해 이 낮고 낮은 땅까지 찾아오신 것입니다.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 땅에 오셨건만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실 수 있냐며 믿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하나님, 암송아지 희생의 의미

구약의 율법 가운데 희생 제물은 하나님의 희생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구약 4천년 동안 번제로 드려졌던 수없이 많은 희생 제물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희생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 밖 정한 곳에 둘찌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깨끗케 하는 물을 만드는데 쓸 것이니 곧 속죄제니라 … 그는 제 삼일과 제 칠일에 이 잿물로 스스로 정결케 할 것이라 (민수기 19장 1~21절)

 

구약시대 희생 제물하면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여 드리고 유월절 양으로는 수컷만을 사용하라는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남성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민수기에서 기록하고 있는 말씀에서는 백성들의 부정함을 씻어주는 잿물에 특별히 암송아지를 번제로 쓰도록 하셨습니다. 이 암소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희생을 표상한 것입니다. 제 삼일과 제 칠일에 암송아지의 희생으로 정결함을 입는 것은 바로 어머니의 희생을 알리고자 하신 성경적 예언입니다.

 

어머니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자

하늘의 영물들은 하늘어머니의 사랑을 그토록 원했습니다. 하늘어머니에 대한 예언을 기록했던 사도 바울도 사도 요한도 하늘 어머니를 얼마나 만나고 싶었을까요? 그런데도 하늘어머니께서는 오직 우리에게만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아냐고요? 이 시대 어머니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누가 우리의 생명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죄와 허물로 당연히 죽을 만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살리고자 대신 찔리시고 죽기까지 희생하셨습니다.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이 아니고서야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생들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주신 그 사랑과 희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믿지 못하고 배척한다 해도 어머니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시고, 당신을 찾으셨습니다. 그러니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가없는 희생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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