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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어때?

[자작시] 낙엽이 가는 길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10. 4. 20:05

출처 : pixabay



여름이 떠나간
길 따라
마음이 지고 있습니다

계절은
색채를 바꾸고
바람마저
시린 눈빛을 보냅니다

하늘빛
짙푸르게 물들수록
그리움도
한층 두터워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도 나는
이곳에서
곰비임비 걸어가신
당신 발자국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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