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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어때?

[자작시] 담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8. 6. 19:16

출처 : pixabay

 

 

그게
허상이었다

높이 쌓아야만
대접 받을수 있고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관계를
넓혀 갈수
있을거라 여겼다

반평생을
그렇게 살았다

하지만
그렇게 높이 쌓을 수록
잠 못 이루는 밤은
많아졌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두려워졌으며
그렇게
고립되어갔다

이제 남은 날은
허물며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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