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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어때?

[자작시] 비설거지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3. 12. 11:18

출처 : pixabay

 

 

 

버리지 못한 낡은 박스

다시 창고에 들여놓았습니다

 

플라스틱 통 위엔

무거운 돌을 얹고

고춧대는 세워

끈으로 잡아 묶었습니다

 

닥치지 않은 일에 대한

염려가 시간을 

분주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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