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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어때?

[자작시] 초승달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0. 12. 31. 13:49

 

자작시 - 초승달

 

 

 

눈길 가는 곳마다

웃는 듯

우는 듯

 도무지 알 수 없는

마음 한 조각

살며시

산 그림자 위로 띄우고

 

쓸쓸한 밤바다

그리움 가득 품어

 

동동동

노 저어

내게로 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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