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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이 남다른 이유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4. 12. 21:10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은 개신교에서 1, 365, 매일같이 드리는 새벽 기도 예배와 다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은 짧습니다. 봄에 열흘, 가을에 열흘과 일주일 이렇게 모두 합해도 30일이 안됩니다. 그러다보니 개신교를 다니다가 하나님의교회에서 기도주간을 지키시는 분들이 간혹 섭섭해하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그 27일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게 되니 날수의 길고 짧음은 아무 상관이 없더군요.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 - 기도하는 모습 / 출처 : pixabay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 봄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 중 봄철에 드는 기도주간은 승천일로부터 오순절까지 열흘간 새벽과 저녁으로 드려집니다. 이때에는 오순절 성령강림을 간절히 구하게 되는데요. 이는 초대교회 사도들이 본으로 보여준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365일 내 마음에 흡족한 기도주간이 아닌 성경의 말씀대로 지키는 기도주간이라야 간구하는 모든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응답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사도행전 1장 12절 ~ 14절)

 

예수님의 승천을 목도한 제자들은 그 시로 감람원에서 마가의 다락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썼다는 말씀과 아울러 사도행전 21절에서는 오순절의 성령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니 예수님 승천하신 그날부터 오순절까지의 기도주간은 초대교회 사도들이 행했던 행적 그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 - 오순절 기도주간

 

예수님의 승천을 보면서 초대교회 사도들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던 것이죠. 성령을 주신다고 하셨으니 그저 먹고 놀면서 기다렸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령은 어떻게 내려질지, 자신들이 그런 성령을 받을 자격은 있는 것인지 얼마나 기대하고 설레었을까요. 그런 생각들을 하며 새벽, 저녁으로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을 겁니다.

 

하나님의교회 기도주간, 가을

가을에 드리는 기도주간에는 나팔절에서부터 대속죄일까지 드리는 열흘간의 기도주간과 초막절 시작하는 날부터 끝 날까지 드리는 칠일 간의 전도 주간이 있습니다. 대속죄일 기도주간에는 속죄의 간구를, 초막절 전도대회 주간에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성전 재료, 즉 하나님의 자녀들을 시온으로 모으는 간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교회에서 지키는 기도주간은 이렇게 한 해를 장식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지켜지는 기도주간이기에 지키는 모든 이에게 항상 크나큰 절기의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매일 쉬지 않고 드리는 새벽예배가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일까 하고 말이죠. 내 마음에 흡족한 예배가 아닌 하나님께서 흡족해하시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날에, 말씀하신 시간에, 말씀하신 방식대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365일 쉬지 않고 새벽예배를 드렸다고 자랑하는 기성교인을 볼 때면 안타깝습니다. 그런 정성을 하나님께서 바라지는 않으실 텐데요. 우리의 정성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정성이 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꼭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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