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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문집 (2)
우주인의 책방
혹시 이웃님들 중에 시를 읽다가 갑자기 툭하고 눈물 떨궈 보신 적 있나요? 스스로도 놀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어? 내가 왜 이러지?’라고 자문해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박준 작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시집을 보면서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어요. 이런 말을 하면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렇다, 글 쓰는 사람은 감성이 남다르다 하는데 정말 아니고요. 절대 감수성도 감정도 남다르지 않답니다. 그런데 박준 작가의 시를 읽다가 너무도 울컥해 코가 빨개지도록 눈물을 흘렸지요. 너무 황당한 건 그다음에 그 구절을 찾았는데 그 부분이 어디였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뭘까요. 시에 대한 집중도가 남달라서 그렇다면 그 부분을 기억이라도 해야 할 텐데 그것도 아니었나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는 시로 유명한 시인 안도현. 그가 사람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그가 잊고 있었던 유년의 기억을 이 산문집을 통해 어떤 사람들과 어떤 주제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읽힙니다. ‘사람 사람’이라는 제목처럼 저는 책 속에서 안도현의 삶에 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모두 4부로 나뉘는데요, 1부는 ‘나는 어린 시절로부터 너무 멀리 도망쳐 왔다’, 2부는 ‘바다는 가을에 가장 빛난다’, 3부는 ‘사랑이 사람입니다’. 4부는 ‘꽃 피는 것 생각만 해도 옆구리가 근질근질해진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도현 시인의 글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산문에서는 ‘사랑이 사람입니다’라는 부분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그 중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