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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의 책방
아무도 갈릴리로 가지 않은 이유는? 본문
유월절을 지키며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오늘 밤 모두가 예수님을 버릴 것이며 이는 예언된 말씀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제자들에게 한 가지 더 말씀하셨죠.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마태복음 26장 32절)
지금까지 예수님의 행적과 함께 했던 제자들이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신 모습을 보았다면 당장 갈릴리로 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러지 않았죠.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푸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기이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누가복음 24장 12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두 눈으로 확인까지 했지만 갈릴리로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심지어 어떤 제자들은 갈릴리와 거리가 먼 엠마오로 가기도 했죠. 왜 그랬을까요? 왜 아무도 갈릴리로 가지 않았을까요?
갈릴리는 예루살렘에서 약 120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성인이 1시간에 4km를 걷는다고 하면 하루 10시간 씩 걸어 사흘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시는 사건을 맞이한 제자들이 부지런히 갔다면 부활하신 예수님과 재회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아무도 갈릴리에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들 마음에 설마 하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태 죽은 사람이 살아난 적이 없었으니 설마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까.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셨어도 절대 부활은 있을 수 없는 사건일 거라는 생각을 했을 테죠.
아무튼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모여 있는 곳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왜 아무도 갈릴리로 가지 않았냐고 나무라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평안을 선물해 주셨죠. 이 사건을 보면서 이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을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사람들 생각에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결국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예언이기 때문이죠. 재림 그리스도의 강림, 심판의 그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여태 그런 일은 없었어도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면 반드시 일어날 일이니 우리는 그날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강림하시는 날 어머니 하나님 손잡고 저 천국 넉넉히 들어갈 수 있는 믿음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신앙의 길을 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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