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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의 책방
[자작시] 염려 본문
마음이 쪼개져
갈라졌다
그 틈 속 어디에
갈피가 있을까
밤이 밤이 아니고
낮도 더 이상 밝지 않다
숨소리만
빈 공간을 헤집고
생각의 끝은
닿을 곳이 없다
그렇게
생을 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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