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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어때?

[우리말] 너름새/ 작달비 / 모꼬지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4. 23. 16:08

우리말 - 너름새, 작달비, 모꼬지

 

 

 

 

너름새 :

너그럽고 시원스럽게 말로 떠벌려서 일을 주선하는 솜씨를 말합니다. ‘너름너르다의 명사형이며 ‘-는 됨됨이나 성질, 정도 등을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예문 ) 장일만이는 사람됨이 우직하고 꼬장꼬장하기만 했으나 장춘동이는 형과는 달리 너름새가 있고 활달해서 아까 강쇠네가 말한 대로 두레 총각 대장을 거푸 이 년째나 하고 있었다. (녹두장군, 송기숙)

 

 

작달비 :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작달은 키가 덩치에 비해 작은 뜻의 작달막하다와 같은 뜻입니다.

 

예문 ) 비는 때아닌 큰물이라도 질 듯이 작달비로 쏟아지면서 천둥에 번개에 할 것은 다 하는 폭우였다. (산 너머 남촌, 이문구)

 

 

모꼬지 :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뜻합니다.

 

예문 ) 인날에도 다른 제자보다 오히려 더 일찍이 와서 모든 일을 총찰하였고 모꼬지 자리에서도 가장 기쁜 듯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즐기었다. (무영탑, 현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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