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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의 책방
[책추천] 그리운 집 - 김초혜 시집 본문
김초혜 시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가 ‘어머니’입니다. ‘한 몸이었다 / 서로 갈려 / 다른 몸 되었는데 // 주고 아프게 / 받고 모자라게 / 나뉘일 줄 / 어이 알았으니 // 쓴 것만 알아 / 쓴 줄 모르는 어머니 / 단 것만 익혀 / 단 줄 모르는 자식 // 처음대로 / 한 몸으로 돌아가 / 서로 바꾸어 / 태어나면 어떠하리’
이 시를 처음 접했을 때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김초혜 시인의 작품들은 어려워서 몇 번을 읽어도 그 시심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라는 시만큼은 읽는 그대로 이해가 되고 마음에 와 닿더군요. 저는 이런 시를 좋아합니다. 읽어서 좋은 시,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시. 잘 이해가 되는 시 말이죠.
김초혜 시인의 ‘그리운 집’이라는 이번 시집에서도 ‘가을의 시’는 저를 끌어당겼습니다. ‘묵은 그리움이 / 나를 흔든다 / 망망하게 / 허둥대던 세월이 / 다가선다 / 적막에 길들으니 / 안 보이던 / 내가 보이고 /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 무상이 나부낀다’ 가을의 적막함과 무상을 너무도 잘 표현한 것 같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제 가을이 끝나갑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이웃님들도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시 한 편씩 들여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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