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 어때?
[자작시] 사람 사이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0. 9. 4. 19:57
강이 흐른다
때로는 깊어
바위가 굴러가도
모르고
때로는 얕아
조약돌까지
선명하다
어떤 곳은 넓어
건널 수도 없으며
또는 너무 좁아
물길도 막힌다
해서 그 강에는
함부로 배를 띄워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