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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그 환자

책을 사랑하는 우주인 2021. 2. 15. 16:15

책추천 - 그 환자

 

 

 

이 책에 관심이 가게 된 이유는 주인공이 실지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작자이자 주인공인 는 실지로 엘리트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그가 병원에 부임한 첫날 가장 난해하고 심히 위험한 케이스의 환자를 알게 되는데요. 여섯 살에 처음 정신 병원에 입원한 이후 진단 불명 상태로 30년간 수용되어 있었던 그 환자’. 이름은 입니다. 조가 이 병원에서 위험하고 접근 금지된 이유는 그를 치료하려던 모든 의료진이 미치거나 자살하려 했기 때문인데요.

 

 

책추천 - 그 환자

 

 

주인공 의사 파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 환자를 맡아 치료하겠다고 자원합니다. 하지만 진단을 위해 환자와 대면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통제 불가능해 지고 오히려 환자에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결국 파커는 조를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짭니다. 하지만 이 또한 조의 계략이죠. 책의 전반부는 병원에서 그 환자에 대한 평판과 그 환자에게 가기까지의 이야기가 다뤄져 흥미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책을 손에서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책추천 - 그 환자

 

 

나중에는 ? 정말?’이라는 생각에 주인공의 행동을 관찰하게 되더군요. 주인공조차도 이게 가능한 일이었을까 싶은 생각을 하며 소설은 끝나는데요. 독자 또한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해서 작자는 에필로그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 자신도 이 이야기를 믿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심각한 정신병을 잠시 앓았던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이죠. 소설은 심각한 미스터리도 아니고 스릴러나 호러물도 아닙니다. 그저 오늘날 사람들이 흔히 앓고 있는 정신병을 다루고 있지만 저는 이 책을 표지를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섬뜩한 걸까요. 그게 저에게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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