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생명수
- 새언약
- 책추천
- 오순절
- 새언약 유월절
- 아버지 하나님
- 자작시
- 어머니하나님
- 하나님
- 하나님의 교회
- 엘로힘 하나님
- 성령
- 하나님의 절기
- 성경
- 마음
- 하나님의교회
- 어머니 하나님
- 안식일
- 가을
- 하나님의교회 유월절
- 위로
- 우리말
- 재림 그리스도
- 어머니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 유월절
- 안상홍님
- 하늘 어머니
- 안상홍
- 엘로힘
- Today
- Total
우주인의 책방
[책추천] 그 환자 본문
이 책에 관심이 가게 된 이유는 주인공이 실지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작자이자 주인공인 ‘나’는 실지로 엘리트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그가 병원에 부임한 첫날 가장 난해하고 심히 위험한 케이스의 환자를 알게 되는데요. 여섯 살에 처음 정신 병원에 입원한 이후 진단 불명 상태로 30년간 수용되어 있었던 ‘그 환자’. 이름은 ‘조’입니다. 조가 이 병원에서 위험하고 접근 금지된 이유는 그를 치료하려던 모든 의료진이 미치거나 자살하려 했기 때문인데요.
주인공 의사 ‘파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 환자를 맡아 치료하겠다고 자원합니다. 하지만 진단을 위해 환자와 대면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통제 불가능해 지고 오히려 환자에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결국 ‘파커’는 조를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짭니다. 하지만 이 또한 조의 계략이죠. 책의 전반부는 병원에서 ‘그 환자’에 대한 평판과 ‘그 환자’에게 가기까지의 이야기가 다뤄져 흥미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책을 손에서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어? 정말?’이라는 생각에 주인공의 행동을 관찰하게 되더군요. 주인공조차도 이게 가능한 일이었을까 싶은 생각을 하며 소설은 끝나는데요. 독자 또한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해서 작자는 에필로그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 자신도 이 이야기를 믿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심각한 정신병을 잠시 앓았던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이죠. 소설은 심각한 미스터리도 아니고 스릴러나 호러물도 아닙니다. 그저 오늘날 사람들이 흔히 앓고 있는 정신병을 다루고 있지만 저는 이 책을 표지를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섬뜩한 걸까요. 그게 저에게는 의문입니다.
'이 책 어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추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9) | 2021.03.01 |
---|---|
[책추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17) | 2021.02.22 |
[책추천] 사람 사람 (16) | 2021.02.08 |
[책추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8) | 2021.02.01 |
[책추천] 우리는 행복한가 (15) | 2021.01.25 |